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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 광복절에…고소영, 장동건과 日여행 사진 올렸다 '뭇매' ​

정치

by sungodcross1 2023. 8. 16.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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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 광복절에…고소영, 장동건과 日여행 사진 올렸다 '뭇매'





제주도는 텅비고~~~~!
광복절날 일본으로 몰려들갔냐?










배우 고소영이 남편 장동건, 두 자녀와 일본 여행을 한 사진을 지난 15일 광복절 당일에 SNS에 게시했다가 뭇매를 맞자 삭제했다. 사진 고소영 인스타그램 캡처

배우 고소영이 8월 15일 광복절에 일본 여행 사진을 SNS에 게시해 뭇매를 맞았다. 고소영은 사진을 삭제한 뒤 사과했다.



고소영은 지난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편인 장동건, 그리고 아들과 딸 등 두 자녀가 함께 일본 여행을 즐기고 있는 사진을 여러 장 게시했다.



사진 속에서 고소영은 가족들과 함께 일본의 한 거리를 걷고 있거나 일본의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한 채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이다. 일본어로 된 메뉴 안내판이 벽에 걸려 있는 음식점에 고소영이 앉아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도 있었다.



고소영이 가족과 언제 일본에 여행을 간 것인지는 확인할 수 없다. 다만 그가 사진을 올린 날짜가 광복절이어서 논란이 일었다.



네티즌들은 "유명 연예인이 광복절에 일본 여행이라니, 너무 실망이다", "여행을 갈 수는 있지만, 광복절에 사진을 올린 것이 경솔하다", "광복절인데 조금 더 신중하게 행동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논란이 일자 고소영은 사진을 삭제했다.



다만 "유명인이란 이유로 괜히 논란이 커진 것 같아 안타깝다", "나도 광복절에 일본 여행 중이었고 SNS에 사진도 게시했다"는 네티즌들도 일부 있었다.



한 네티즌은 "14일에 '징검다리 연차'를 내고 주말인 12일(토요일)부터 공휴일인 15일(화요일)까지 포함해서 3박 4일 정도 여행을 가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가깝고 가성비도 좋은 일본이 최선의 선택지였을 것"이라며 "SNS에 사진을 올린 날짜가 하필 광복절인 것은 안타깝지만, 크게 비난할 일은 아닌 것 같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고소영은 논란이 있은 뒤 하루가 지난 16일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게시했다. 그는 "중요한 날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 인지 후 바로 삭제했지만, 너무 늦었다"며 "앞으로는 좀 더 신중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배우 고소영이 남편 장동건, 두 자녀와 일본 여행을 한 사진을 지난 15일 광복절 당일에 SNS에 게시했다가 뭇매를 맞자 삭제한 뒤 사과문을 게시했다. 사진 고소영 인스타그램 캡처



"광복절에 日여행? 개인 자유" 실제 해외여행객 3명 중 1명 일본行



한편 지난 10일 데이터 컨설팅 기업 피앰아이가 만 15세 이상 69세 이하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광복절 연휴를 이용해 일본 여행을 가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를 물었더니, 10명 중 3명이 "언제 어디를 가든 개인의 자유"라고 답했다.



다만 이 조사에서는 "일본 여행을 하는 것은 좋지만, 광복절같은 의미 있는 날에는 가급적 피해야 한다"고 답변한 응답자가 10명 중 5명으로 더 많았다.



하지만 실제 일본 방문객 통계에서는 한국인들이 일본 여행을 가장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일본을 방문한 관광객은 총 1072만여 명인데, 이 중 한국인이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313만명(29.2%)이었다. 다음으로 일본을 많이 찾은 대만 관광객(약 177만명)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다.



또한 국토교통부 항공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국제선을 이용한 여객 수 2395만 316명 가운데 일본행 여객 수는 694만 550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국제선 여객 3명 중 1명 정도가 일본행 비행기에 몸을 실은 것이다.



국민 3명 중 1명은 여름휴가를 보내고 싶은 해외 여행지로 일본을 선호한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설문조사 플랫폼 메타베이가 10~70대 남녀 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가장 많은 응답자(34.3%)가 일본을 선택했다. 그 뒤를 태국(18.3%), 필리핀(11.7%)이 이었으나 일본과는 큰 격차를 보였다.



하수영 기자 ha.suyoung@joongang.co.kr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8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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