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속 베란다 텃밭일기(귀촌일기)409

도심속 베란다 텃밭일기(귀촌일기)409

 

 

이번 추석 연휴는~~~!

코로나로 자식들도 안오고~~~음식도 거창하게 하지 않아서~~

요즘 날씨가 조석으로 싸늘해지자~~~많이 열린 무화과가 숙성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딱딱하게 굳어지다가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무화과는 생명을 다한다`~~!

 

그래서 서울집에서는~ 이 무화과를  겨울이 다가오면~~화분에 심어서 온실에 넣어 두어야

겨울에 얼어죽지 않고 ~~온실에서 초봄부터 잎이 나오기도 전에~~ 무화과가 열리기 시작하여~~

5월경이면~노지 무화과보다 한두달 먼저  온실속 무화과를 따먹을 수 있었다~~!

 

6년전 귀촌할때~~~이 무화과 나무를 마당에 심었다~~!

그랬드니~~무화과 화분이 큰수목으로 변했다~~!그리고 새들이 날아와서`~무화과를 쪼아대고

대추나 부르베리도 새들 때문에 성할 날이 없어서`~~!

 

이번 추석 연휴엔~~~!큰맘 먹고~~~!

목재와 돌과 비닐과 시멘트로~~~창고 앞에 무화과 나무를 감싸안고 기둥삼아~~~

온실을 만들어서 키가 부쩍 커버린 3m 가 육박한 화분들을~~거실에 넣을 수 없어서~~

무화과 나무 온실에 넣어서 ~~~겨울을 지낼 계획이다~!

 

이곳은 ! 메리트가 큰 공사가 아니면~~~서울처럼 쉽게 유리창 하나도 갈아 끼울 수 없어서`~~

직접 본인이 ~~공사를 해야 한다`~!

 

방금 읍내에서 ~~온실 공사를할 재료를 사러갔는데~~ 이곳이 산지인 파푸리카 2개가

마트에서 5천원이 넘었다~~! 이번 장마로 야채값이 금값이다`~!

 

어제는 ! 무우 순을 솎아 냈는데`~~일부러 좀 키워서 열무김치 담그려고

떡잎때는  솎아 내지 않고

좀 자라서 솎았는데~~한소쿠리가 너무 많았다`~!

 

열무 김치 담그려고 소금물에 절구고~~~물김치용과 여린잎은 열무나물을 무치기 위해

끓는물에 대쳐서 간장과 참기름에 무쳐서`~김밥 싸는데~~ 녹색 채소용으로 사용 했는데~~!

맛도 좋고 영양가도 최고이다`~~!

 

그래서 남는 무우잎 솎은것을 어제 버리려고 했던 것을 ~~~!

오늘 마트에 채소값 오른걸 보고`~~다시 줏어서 나물로 잡채에 넣을 생각이다~~~!

 

이번엔 집에서 떡을 하기위해~~~파쇄기를 새로 구입했다~~!

쌀가루를 돌렸는데`~~올핸 방앗간에 가지않고`~집에서 송편을 빚을 수 있겠다~~!

밭에는 부추와 대파, 호박, 깻잎이 있어서~~당분간 비싼 마트에서 채소 구입하는것은 자제하고`~!

 

온실 만들면~~~!

상치나 파푸리카를 직접 심어서 겨울에 신선한 채소를 가족에게 공급할 수 있겠다~~!

온실 만들고 시간이 나면~~~밭에서 고구마순을 따다가 껍질벗겨 삶아서 볶아야 겠다~~!

 

오늘 밭에 ~~~겨울을 지낼~~~봄동 씨앗을 뿌렸다~~~!

겨울에 염소들 사료도 되고~~ 사람도 먹고~~~!

씨앗을~~~ 미리미리 부지런히 뿌려두면~~겨울에도 ~밭이 풍성하게 될것이다~~!

 

온실 기둥은 나무 목재로 새우고~~~!

두기둥은~~!시멘트와 돌로 쌓아서~~작품대로 만들고`~~!내부는  온실기능을 하고~~

태풍때 ~~허약한 창고를 보호하는 기능과`~~~대리석 조각작품을 올려서`~!

허름한 창고가 멋진 공간으로 보일 것이다~~!

 

저녁엔~~열무김치와 열무 물김치와~~통깨를 갈아서~~

방금 파쇄기에 갈아놓은 쌀로~~~송편을 만들 계획이다~~!

 

내일부턴~~~온실 만들기를 서둘러야~~

지금 맺혀있는 무화과가 떨어지지 않고~~

제대로 달콤하게 익을 것이다`~~!

 

서울서 가져온 무화과 한그루가~~그동안 땅에 심겨져서 여러그루로 

번식해서~~대형 화분에도 무화과가 여러그루 있어서~~

무화과 쥬스를 매일 먹고 있다~~!

 

바나나 나무와 파파이야 열대 과실수가 많이 생겨서~~~거실창가는 더이상 대형화분으로

온실역활을 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온실에서 추운 겨울날이면~~~작품도 할 수 있을 것이다`~~!

낡은 집이 주는 부족함이 나의 노쇠에도 불구하고~~~~!

창조적 욕구가~~샘솟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