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드라스 대통령의 빠른 쾌차를 기도합니다~~~~!
TV연설 통해 직접 감염 사실 알려
英 총리 이어 국가수반 확진 사례
후안 오를란도 에르난데스 온두라스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서울경제] 후안 오를란도 에르난데스 온두라스 대통령이 자신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 소식을 알렸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에르난데스 대통령은 이날 TV 연설을 통해 “대통령이자 책임 있는 시민으로서 소통하고 싶다”며 “내가 지난 주말부터 불편함을 느끼기 시작했고, 오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자세한 사항은 전하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앞서 에르난데스 대통령은 지난 12일 문재인 대통령과 전화 통화에서 코로나19 및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서 양국의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온두라스는 코스타리카·엘살바도르·과테말라·니카라과·파나마·벨리즈·도미니카공화국 등이 참여하는 중미통합체제(SICA) 의장국이다. 문 대통령은 온두라스 정부가 코이카 단원 등 우리 국민들이 무사히 귀국할 수 있도록 협조해 준 데 대해 사의를 표명했으며, 에르난데스 대통령은 “한국의 리더십과 문 대통령의 리더십에 경의를 표한다”고 답했다.
에르난데스 대통령은 지난 4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마스크 사용은 선택 사항이 아닌 의무”라며 마스크 착용 의무화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코로나19 확산 초기에 미주와 유럽 등 서구권에서 국민 대부분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지만, 에르난데스 대통령은 마스크 착용의 바이러스 확산 방지 효과를 강조해왔다.
한편 앞서 국가수반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례로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있다. 지난 3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 다음 달 6일 중환자실로 옮겨진 존슨 총리는 일주일 후 퇴원했다.
/전희윤기자 heeyoun@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럼프, 재선 자포자기?"…백악관 설왕설래 (0) | 2020.06.18 |
---|---|
"'한미 워킹그룹'은 남북 자율협력 가로막는 '미국의 덫'이죠" (0) | 2020.06.17 |
북한 판문점 연락사무소 폭파에~~남한은~ 잘못 없냐? (0) | 2020.06.17 |
G7 정상회의 아베 발언에...중국 '발끈' (0) | 2020.06.17 |
G7 정상회의 아베 발언에...중국 '발끈' (0) | 2020.06.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