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미혼모인데 외상 좀" 부탁에…식당 사장님, 음식 내주고 일자리도 줬다 ​

정치

by sungodcross1 2023. 5. 3. 20:39

본문

728x90
반응형

"미혼모인데 외상 좀" 부탁에…식당 사장님, 음식 내주고 일자리도 줬다





요즘 사회에도~~~이런!  훈훈한 인정이 쉴사이 없이 넘쳐서~~!선이~~악을  이기는 것이다~~~!



19세된 어린 처녀가 임신상태에서  돈은 없고~ 배가 고파서~~단골 식당에~~외상으로 밥을 주면~ 며칠 후에 입금시키겠다고 사정하는 걸  !



식당 주인은~~!속는 셈치고 ~~음식배달을 보냈단다~~!

그런데 약속대로~~그 임신부는~ 음식값을 며칠 후 입금시켜서~음식점 사장님은~~그 임신부에게 알바 자리를 제공했단다`~~!

사회를 따뜻하게 하는~~훈훈한 인정이다~~!









“미혼모인데 외상 좀” 부탁에... 식당 사장님, 음식 내주고 일자리도 줬다

이가영 기자​


/일러스트=조선디자인랩 이연주

미혼모 손님의 외상 요청에 ‘거짓말이라도 보내주자’는 마음으로 흔쾌히 음식을 보내준 사장님의 사연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며칠 후 손님은 약속대로 계좌이체를 해줬고, 임신한 처지에 일자리를 구하기 힘든 그를 위해 사장님은 가게 식구로 받아들이기로 했다는 후기가 전해졌다.



사연이 처음 알려진 건 지난달 30일이었다. 자영업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온라인 카페에 사장 A씨는 “사실이라면 정말 마음 아픈 일인데, 어젯밤 저희 직원이 사진 한 장을 보내왔다”고 했다. 사진에는 배달요청 사항이 빼곡히 적혀 있었다. “미혼모에 임신 중인데 배가 너무 고프다. 당장은 돈이 없어서 염치없지만 부탁드린다. 돈은 다음 주말 되기 전에 이체해 드릴 테니 제발 부탁 좀 드린다”는 내용이었다.​




배달 요청사항에 적힌 외상 요청 글. /네이버 카페 '아프니까 사장이다'

A씨는 “여태 이런 종류의 주문을 무수히 봐왔고 절대 받아들여 주지 않았지만 ‘미혼모’에 ‘임신 중’이라는 단어 선택이 거짓말은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사장님들만 볼 수 있는 앱을 통해 보니 해당 매장에서 13번을 주문했던 단골손님이었다. 모두 최소 주문금액에 딱 맞춘 주문이었고,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A씨는 “모르겠다, 거짓말이라도 이건 보내주기로 했다”며 “저 말이 진실이라면 출산하고 몸조리 끝날 때까지는 도움을 주고 싶은데 기분 나쁘지 않게 확인을 해볼 방법이 있겠느냐”고 조언을 구했다.



하지만 반신반의하는 반응들이 이어졌다. “저는 워낙 속아서 그런지 우선 약속을 지키는지 두고 볼 것 같다” “사장님만 상처받고 인류애 상실하실 것 같아 걱정된다” “배달기사인 척 직접 가보라”는 댓글들이 달렸다.



지난 2일 A씨가 새로운 글을 올렸다. 그는 “결과적으로 월요일 오전 장문의 문자가 와서 ‘계좌번호 알려 달라’고 요청하기에 정상적으로 입금받았다”며 “저의 선택이 신뢰로 돌아온 것 같은 기분이었다”고 했다.



이후 A씨의 아내가 손님에게 전화를 걸었다. 나이 어린 여성 손님에게 아내가 다가가는 게 나을 것 같다는 판단에서였다. 손님은 처음에는 민폐라며 예의를 차려 거절했지만, 아내가 “우리도 딸 둘을 낳고 키워서 얼마나 힘든지 잘 안다”고 다독이자 본인 집에 오는 것을 허락했다고 한다.





음식을 배달했던 주소지인 원룸에 찾아가 보니 A씨의 가게를 자주 찾아 얼굴을 알아볼 정도의 손님이 기다리고 있었다. 현재 19살인 손님은 사정이 생겨 부모님과 따로 살게 됐고, 아르바이트하면서 제과기능사 공부를 하던 중 아이가 생겼다고 한다. 손님은 “내가 배고픈 게 아기도 배고픈 것일 테니 거절 당할까 봐 무서웠지만 최대한 (요청사항을) 불쌍해 보이게 적었다”는 이야기를 A씨에게 들려줬다. 냉장고에는 A씨가 보내준 음식들이 밀폐용기에 나뉘어 담겨 있었다. 아르바이트 한 돈이 언제 들어올지 몰라 배고플 때 먹으려고 나눠 놓았다는 말에 A씨 부부는 눈물을 쏟았다고 했다.



조금이라도 더 도와주고 싶은 마음에 A씨는 미역국도 끓여줬다고 한다. 그러자 의류모델 알바로 생계를 이어오던 손님은 배가 불러오면 그것도 불가능하게 될 것 같다고 털어놨다. A씨는 “하루 2시간 정도만 하는 파트타임 자리가 있는데 어떠냐”고 물었고, 손님은 “시켜만 준다면 열심히 하겠다”고 답했다. A씨는 “이전에도 빨리 재료 손질을 해야 하는 2시간 동안만 일하는 사람을 구했었다”며 “매장 오픈 전에 출근해서 재료를 손질하는 일이니 배가 더 불러와도 다른 사람 눈치 안 볼 수 있는 일”이라고 했다. 말 그대로 상부상조인 셈이다.



A씨는 일부 ‘홍보성 글을 작성한 것 아니냐’는 의혹의 시선에 대해서는 “저는 제 매장의 위치를 한 번도 밝힌 적 없고, 앞으로도 밝힐 일은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손님에게 계좌이체를 받고 나니 거짓말이 아니라는 점에서 일차적으로는 기분이 좋았는데, 실제로 만나서 이런저런 사정을 듣고 나니 차라리 거짓이었던 게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고 했다.



조선NS기자

아가영 기자



https://www.chosun.com/national/national_general/2023/05/03/AEJATLNMENDUJNK26OUJUYUMJE/




Copyright 조선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