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속 베란다 텃밭일기(귀촌일기)415

도심속 베란다 텃밭일기(귀촌일기)415

 

 

이곳 남쪽은~! 아직 기온이 영하로 떨어진적이 없지만~~~!

겨울에도 웬만한 밭작물은 얼지않고 퍼렇게 살아 있어서~~!

김장배추를 겨울에 일부 뽑지 않고 밭에 남겨 두었다가 봄에 봄김장을 한번 더 담그는 것이

이곳 귀촌후에 생긴 버릇이 됐다~~~!

 

그런데 해년마다 늧 가을이면`~~  겪는 일이지만~~~!

여름내내 밭에서 따먹던 토마토나 수박넝쿨이`~~가을철에도 유기질 비료 한줌 뿌려주면~~

또다시 열매가 풍성하게 열리다가~~~첫서리가 내리면 뜨거운 물에 데친 나물처럼 

아까운 열매들이 죽어 버렸다`~~!

 

그래서 이번에는 유난히 다닥다닥 열리기 시작한 익지않은 토마토와 수박를 캐다가 ``~~~~

올해 앞마당에 새로 만든 온실에 ~~옮길까 고민하다가~~

아예 수박줄기와 토마토 심은밭에 고추모종처럼 대나무로 지지대를 세우고~~

그 위에 비닐을 씌워서~~과일이 다 익을 때까지 보온해 주기로 했다`~! 

 

올해는 유자풍년으로~~~염소장 옆에 6m  높이의 유자나무가 꽂보다 아름답게 황금빛유자를 달고 있고~

집아래밭에 유자나무도 작년부터 새로 열리기 시작했는데 ~~올해도 노란 빛깔을 띄기 시작했다~~!

귀촌때 6년전~~앞마당에 묘목으로 심은 유자는~~올해 처음으로 한개 열렸다`~!

 

요즘 우리집 생과일 쥬스에는~~~!

유자와 여름에 따서 냉동시킨 ~~~블루베리, 무화과와 단감과 토마토,사과,가 주재료가 된다~~~!

11월 중순에 노지밭에 수박이 열려 있는것은~~~이곳이 춥지않기 때문일 것이다`~~!

 

이번 온실에 넣어둔 파파이야 화분에는 `~~열매가 열리기 위해~~꽂이 피고 있다~~!

아마도 머지않아 생전처음으로~~~우리가 키운 파파이야를 따먹을 수 있겠다~~!

이번엔 마늘을 심은뒤 싻이 나지 않아서 남편은 걱정 했는데~~~

어제 밭에 나가보니~~뒤늧게 마늘순이 뽀쪽하게 올라오고 있었다~~~!

 

다행스럽게~~~염소장 고구마를 며칠전에 캐고나니~~~!

이틀후에 멧돼지떼가 고구마밭을 헤짚어서 올해 그 밭을 4번째 똑같이 파헤쳤다~~!

다행히 첫번째 두번째에는 고구마 밑이 들기전에 멧돼지가 헤짗어서 다시 뿌리를 흙으로 덮어 주었는데~~!

 

이번엔 개 배설물을 무더기로 갖다 놓아서 쫓났는데~~

이틀전엔 멧돼지가 크고 작은 발자국들이 ~~떼거리로 몰려왔다~~!

만약 남편 주장대로 `~~11월 20일경에 염소장 고구마를 캣다면~~~아마도 우리는 올해 염소장 고구마밭에서 

인건비는 고사하고 모종값과 비료값도 못건질뻔 했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시하심으로~~~염소장 고구마도 무사히 캐게됐다

올해 장마로 고구마가 밑이 들지 않아서 장에 고구마값이 올랐는데~~~멧돼지 극성에서 

덤으로 얻은 ~~~염소장 고구마 수확은! 하나님의 은혜라~~~이웃들과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