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상 비상’ 걸린 인도, 양파에 수출관세 40% 부과
양파는~~~썩기 쉬워서 보관이 어렵다~~~! 특히 자색양파는~~영양이나 맛은! 일반 양파보다~~ 월등히 좋지만~~! 일반 양파보다~~보관이 더 어렵다~~!
세계 최고 양파 수출국인 인도에~~~! 인도정부가 수출을 하지 못하도록~~~국내 양파를 보호하기 위해~~~! 40% 관세를 붙였다면! 양파값은 더 오르겠네~~~!
올해 한국 양파 농사도~~별로 좋지 않는데~~! 수입을 들여와서~~양파값 폭락을 ! 가져왔다~~!
인도 뉴델리에서 2020년 3월22일 한 상인이 양파 자루 더미 앞에 앉아 있다. 게티이미지
치솟는 밥상 물가에 비상이 걸린 인도가 올 연말까지 양파에 수출관세를 40% 매기기로 했다. 인도는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래 가장 건조한 8월을 겪는 중으로, 향후 식재료값이 더 오를 여지가 있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이날 자국내 양파 수급을 개선하기 위해 양파에 수출관세 40%를 즉각 부과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올해 12월31일까지 적용된다.
인도는 세계 최대 양파 수출국이지만, 최근 불규칙한 강우로 인한 흉작으로 양파 생산이 급감하며 국내 수요도 채우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인도 양파 도매가는 올해 7~8월 사이 100㎏당 2400루피로 20% 가까이 급등했다. 양파는 토마토와 더불어 인도 요리에서 빠질 수 없는 식재료로, 양파값 상승은 밥상 물가에 큰 타격을 가한다.
이번 조치로 인도 국내 양파 가격은 낮아지는 반면 다른 수입국들의 압박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상반기 인도 양파 수출은 146만t으로 지난해 대비 63% 증가했다. 방글라데시, 네팔, 말레이시아, 아랍에미리트(UAE), 스리랑카 등이 인도산 양파의 주 수입국이다. 양파는 파키스탄의 비리야니, 말레이시아의 벨라칸, 방글라데시의 생선 카레와 같은 아시아 전역의 전통 요리에 폭넓게 활용된다.
뭄바이에 본사를 둔 한 수출업자는 “여름에 수확한 양파가 빨리 썩었고, 새로운 공급이 지연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 때문에 정부가 예방 조치를 취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수출업자는 “수출 관세로 인해 인도산 양파는 파키스탄, 중국, 이집트의 양파보다 더 비싸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도 자이푸르에서 2010년 4월8일 적양파가 진열돼 있다. 게티이미지
최근 인도는 밥상 물가를 잡기 위한 조치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지난 7월 인도의 연간 소매 물가상승률은 7.44%로 15개월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야채값이 37.34% 상승하며 물가상승을 견인했다. 이에 인도 정부는 지난달에는 비바스타미 백미 수출을 금지했고, 앞서 토마토 공급을 관리하기로 했다. 현재는 소맥 수입관세를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은 물가상승률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중이다. 양파 가격이 급등하며 정권에 대한 민심이 나빠진 전례가 여러 차례 있었기 때문이다. 1998년 뉴델리에서 현 집권 인도인민당(BJP)이 패배한 원인으로 높은 양파 가격이 지목된 바 있으며, 2018년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재선 캠페인에서 자신의 최우선 순위로 “토마토, 양파, 감자”를 꼽기도 했다. 이번에도 모디 총리는 지난 15일 대국민연설에서 “물가상승과 싸우겠다”고 밝혔다.
인도는 기상 관측이 시작된 1901년 이래 가장 건조한 8월을 겪고 있다. 이달 1일~17일 강수량은 90.7㎜로 평년(254.9㎜) 대비 약 40% 적었으며, 남은 8월 동안에도 가뭄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인도 기상청 관계자는 “보통 8월 중 건기는 5~7일 정도지만, 올해는 엘니뇨가 몬순에 영향을 미치며 남부에서 건기가 비정상적으로 길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쌀, 콩 등 여름에 파종하는 작물의 수확량이 줄어들어 전반적인 식품 물가에 다시 악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다.
김서영 기자 westzero@kyunghyang.com
https://m.khan.co.kr/world/asia-australia/article/202308201516001#c2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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