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사십리~봄바다~~~~!

명사십리~봄바다~~~~!

 

 

7년전 귀촌할때~~~제일 처음 구입한 농기구는~~~!

애초기와 괭이와 낫과 호미였다~~~!

그 중 애초기가 `~가장 고가 였다~~!

 

그 애초기가~~~해년마다 봄이면 2천평이 넘는 밭에

풀을 베어내고~~!

추석명절이면 ~~해년마다 여기서 2시간거리에 있는 시부모님 산소에 가서 

성묘하고 풀을 베는 일을 하며`~~

이제 제초기가 7년동안 머슴처럼 부려 먹었드니~~~!

 

80된 내남편만큼이나 고물이 되어서  그나마 고장이 나버렸다~~!

봄철에 애초기 사용할 곳이 많은데`~~!

부랴부랴 남편과 함께 읍내로 나가서 애초기를 수리했다~~!

 

몇군데 낡고 부러진걸 새것으로 교체하니 새것이 되었다`~!

7년전에 70만원 정도 주고 샀는데``~~

 

아마 지금은 ~~돈100만원 정도는 주어야 구입할텐데~~~!

다행히 큰돈 들이지않고~~

단독 3만 6천원으로 새것이 되어서 여간 고마운게 아니였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명사십리에 들렸다`~~!

 

봄바다를 보러고 20여명쯤 되어 보이는 가족들이`~~저멀리 긴 해안가에 

띄엄 띄엄 있었다~~!

고운 모래와 방파제 옆으로 굴과 파래가 바위에 붙어 있었다~~! 

 

굴이 상당히 튼실한게 보여서`~바닷돌을 하나 건져서 굴을 내리쳤드니~~!

통통한 굴살이 드러났다`~!향기롭고 짭쪼롬하며  맛있었다~~!

 

3~4년전 폐암 선고를 받고~~!

나는 바로 우리집 밑에 10분 거리절벽 해안가로 가서 ~~~!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하고 

 

바닷물에 몸을 담그고~~~앉아서 

계속 바위에 붙은 굴을 ~~돌로 까서 먹었는데~~!

하나님께서 한달만에 치료하신 것은 정확하지만~~~!

 

훗날 알고보니~~굴이 폐암이나 암환자에 치료효과가 탁월하다는걸 알게 됐다`~!

아마도 하나님께서 나를 바닷가로 인도하시고`~굴을 까서 먹게 하신 것이다`~!

그래서 빠른 치유가~~ 이루어진줄 믿는다~~!

 

봄 바다는~~~!

여름이나 가을바다 못지않게~~~

삶의 여유와 생동감을 느끼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