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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적 판단 할 수 있기를"…美日엔 독설 한국엔 손짓, 中 속내는? ​ ​

정치

by sungodcross1 2023. 8. 19.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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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적 판단 할 수 있기를"…美日엔 독설 한국엔 손짓, 中 속내는?





이 기사의 타이틀 제목은~~~!
"한.미.일 다밉지만 ~~한국은 잡고 싶어~~!" 라는 것이다~!



솔직히~~한.미.일 정상회담은~~!
3국에게 모두 이득이 된다는 보장은 없다~~~!



그동안~~한국은! 역사적으로 볼 때~~~!
중국보다는~~일본으로부터 공격을 당해왔으며~~!



한국과 중국은~ 2차대전 당시 공통으로 일본으로부터
~~ 수만명 국민들이 살해당하는 공통적 아픔을 갖고 있다~~!



그리고 우리의 독립투사들이 일본군을 피해 간도땅을 헤맬 때도~~! 중국인들은~~그런 한국인들에게 따뜻한 차한잔을 대접한 민족이다~~!



한미일 관계도 좋지만~~! 한중일 관계도~~지속 개선되어야 한다고 본다~~!​



"이성적 판단을"…美日엔 독설 한국만 손짓, 中 속내는?

머니투데이 베이징(중국)=우경희 특파원











'체스판의 폰' '압력솥' '소NATO'..비난의 성찬

11월 APEC서 미중 정상회담 성사될까

한미일 3국 정상회의가 성사된 가운데 중국이 미국을 겨냥한 원색적 비난을 쏟아냈다. 그러면서도 '선을 넘는' 대응의 조짐은 아직 없다. 연말 APEC(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서 미중 정상회담 성사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중국이 3국회의도 미중 정상회담으로 가는 한 과정으로 보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한국에 대해서도 비난의 수위를 높였지만 은근한 종용의 시그널도 계속된다.







"완벽한 균형은 없다..한·일은 이용당할 것"


[캠프 데이비드=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에 위치한 미국 대통령 별장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를 마친 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08.19.







중국은 관영 인민일보 영문판을 통해 19일(중국 현지시간) 한미일 정상회의에 대해 "완벽한 균형은 없다"며 "미국이 한국과 일본을 속여 자발적으로 국익을 포기하고 신냉전의 최전선에서 미국을 지키게 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미국이 주장하는 '주요조치' 들은 참여하는 모든 당사자에게 막대한 위험을 안겨줄 것이며,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으로 이어진 유럽의 안보곤경에서 얻은 교훈은 엄중한 경고"라며 "캠프데이비드 정상회담이 암시하는 종착역은 동아시아지역이 힘써 피해야 할 함정이며, 오늘 정상회담에 열렬히 참석한 한국과 일본의 지도자들은 조만간 이 함정에 빠진 결과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놨다.







한반도 상황은 압력솥에 비유했다. 폭발 가능성이 커진다는 은근한 위협이다. 중국은 "3국 안보협력은 북한을 직접 겨냥하는 것으로 이는 한반도를 '압력솥' 상태로 만들 것"이라며 "안보압박의 최전선은 한국이 부담하게 될 것이며 지난 수십년간의 경험으로 볼 때 미국의 소위 '확장억제'는 결코 한국에 진정한 안보를 가져오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한국과 일본의 상황은 장기판의 졸과 같다고 봤다. 중국은 람 이매뉴얼 주일 미국대사의 말을 인용해 "미국이 이번 정상회의에 대해 '오고갈 수 없는 체스판 위의 중대한 움직임'이라고 했는데, 미국의 체스 상대가 누구고 또 누가 미국에 의해 폰(동양장기의 졸)으로 간주되고 있지는 명시할 필요도 없이 모두가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미일 정상회의에 대한 중국의 반응은 말 그대로 '말폭탄'이다. 앞서 18일엔 역시 관영 신화통신을 통해 정상회의를 '위험한 음모'라고 정의했다. 중국은 "미국이 한국과 일본을 하나로 모으려는 것은 냉전적 사고에서 비롯된 것이며, 아시아 국가들은 미국 패권의 앞잡이가 되는 것을 달가워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아시아판 소(小)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NATO)'라는 표현을 썼다. 같은 날 정례브리핑에서 "3국 정상회의는 아시아판 소나토를 결성하려는 시도"라며 "어떤 국가도 타국의 안보이익을 희생하고 지역 평화와 안정의 손해를 대가로 자신의 안보를 도모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양안문제가 가장 큰 부담..연말 APEC이 고비?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로이터=뉴스1



현지선 중국의 화려한 말폭격 속에서도 미국에 대한 직접적 공격의 수위는 예상보다 높지 않다는 반응도 나온다. 중국이 가장 민감해하는 양안(兩岸·중국과 대만)문제에 대한 직접적 언급이 있을거라는 전망이 다각도로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그렇다. 삼국 정상은 실제로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며, 양안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촉구한다"고 했다.



중국은 앞서 미국이 중국의 AI(인공지능)와 반도체 등 첨단기술에 대한 투자를 대대적으로 제한하는 조치를 발표했을 때도 이전에 단행했던 희토류 수출 제한과 같은 경제적 맞대응을 내놓지 않았다.



최근 진행 중인 부동산기업 발 경제위기에 대해 서방 언론이 연일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지만 이에 대해서도 간간이 국영매체들을 통해 확대해석을 비판하는 메시지를 낼 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고 있다. 각을 세우기보다는 일단 상황을 지켜보자는 분위기다. 오는 11월 미국에서 진행될 APEC 회의에서 미중 정상회담 가능성이 점쳐지는 가운데 스스로 손에 쥔 카드를 줄이지는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미국은 이달 초 왕이 미국 외교부장을 초청했다고 밝혔다. 중국 측은 만약 왕 부장이 초청에 응한다 하더라도 이는 미중 관계 개선을 의미하는건 아니라고 선을 그었지만 왕 부장의 방미 자체가 올 연말 있을 미중 정상회담의 예비동작으로 해석될 수밖에 없다.



APEC 역시 핵심은 역시 양안 문제다. 미국이 양안문제에 있어 현 상태보다 깊이 개입하지 않는게 중국으로선 급선무다. 최근 조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만 집권 민주진보당 차기 총통후보인 라이칭더 부총통의 미국 경유를 허락하면서 한 차례 시진핑 행정부를 압박한것도 같은 맥락이다. 언제든 대만 문제를 지렛대로 삼을 수 있다는 의미다.



한편 시진핑 주석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초청을 받아 21~24일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릴 제15차 브릭스(BRICS)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남아공을 국빈방문한다. 한미일 정상회의 시점에 맞춰 우군 관리에 나선 셈이다.



미일은 때리고 韓엔 은근한 회유.."진흙탕서 발 빼라"​




인민일보 영문판 만평.



한미일을 싸잡아 비난하는 중국이지만 한국에 대해서는 압박과 함께 은근한 종용의 분위기가 읽힌다. 관영매체를 통한 대부분의 칼럼에서 한국의 정치상황을 별도로 언급하고, "잘못된 선택을 하지 말라"고 타이른다.



중국은 19일 인민일보 영문판 칼럼에서 "한미일 회의 전날 청와대가 '이번 회담의 목적이 대중국견제에 있지 않다'고 말 한것은 이번 회의가 한국의 국익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것을 청와대가 잘 알고있기 때문"이라며 "한국과 일본은 이번 회의에 어떤 희망도 품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18일 칼럼에선 아예 "진흙탕에서 발을 빼라"고 했다. 중국은 "최근 몇 년간 한국은 지정학적 압박 속에서 외교와 균형을 위해 노력했고 눈부신 발전을 이룩했으나 미국과 일본에 의해 방해받고 있다"며 "미국과 일본은 은밀한 동기를 위해 움직이지만 한국은 이성적이고 명료한 판단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 한국이 신냉전을 단호히 반대한다면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했다. 노골적 종용이다.



한국에 대한 중국의 태도는 중국 자신의 비유를 빗대자면 졸에 대한 확실한 대우일수도 있으며, 다르게 보면 한국을 한미일 3국 연결고리 중 가장 약한 고리로 본다는 의미일 수도 있다.



류장융 칭화대 교수는 환구시보를 통해 "한국과 일본은 안보 파트너일 뿐 동맹이 아니고, 전략적 목표 또한 한미일 세 나라 모두 다르다"며 "미국은 글로벌 관점에서 여러 목표를 고려하겠지만 일본은 주로 중국을 목표로 삼고 있고 한국은 대북 군사 억제력을 강화하기 위해 미·일과 안보 협력을 강화하려 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베이징(중국)=우경희 특파원 cheerup@mt.co.kr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3081908562699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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