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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속 베란다 텃밭일기(귀촌일기)398

도심속 베란다 텃밭일기

by sungodcross1 2020. 6. 9.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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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속 베란다 텃밭일기(귀촌일기)398

 

 

2~3년 전부터~~!

우리집은~~ 6년전 귀촌 첫 해 처럼~~~풍성한 수확을 얻지 못하고~~!

농작물 수확이 갑자기 변변치 못해졌다~~!

 

감자는 종자값도 안나오고~~고구마는 작고 굼뱅이가 먹고~~양파는 탁구공만큼 줄었으며~~

귀촌 초기에는~~~농작물이 풍작을 이루어서~~

매번 이웃집도 나눠주던 것을 ~~~

요즘은~~겨울철이면 우리 먹을것도 떨어져서 양파를 읍내 마트에서 사먹게 되었다~~!

 

해년마다 고추농사가 잘되어서 30근~40근씩 걷우던 고추는~~

김장고추가루, 고추장꺼리~아들 집에도 보내주고 ~남은 것은 형제간에게도 보냈는데~~

년 2년째~~탄저병으로 우리 김장고추까지 사먹게 되었다~~!

 

초보 4년간은~~잘짓던 농사가 벼란간 망친 이유를 ~~!

곰곰히 생각해 보니~~!

 

서울집 임대 때문에~~2년간 나는 농사에서 손을 거의 떼고~~

한달이면 절반을 서울서 살다보니~~

 

남편은 평소에 자기 주장대로 농사를 지었는데`~~!

모두 망치고 썩히고 평소에 수확의 20%도

나오지 않게된 것이다~~!

 

그래서 올해는~~내가 자주 밭에 나가서 비료를 줄 시기와~~씨앗을 뿌릴 시기와~~물이 부족한지

자주 식물의 상태를 점검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틀전에 양파를 캤는데~~!

귀촌 첫해처럼~~올해는~~굵고 성공적인 양파가 나왔다~~!

 

어른 주먹만큼 큰  올해 양파와~~작년에 망친 탁구공 크기의 양파는~~

엄청난 양의 차이가 나는법이다~~!

왜? 남편이 짓는 농사는 망치고 ~~내가짓는 농사는 풍년일까?

 

그 비밀을 ~~~나는 며칠전에  정원에 화초에 물주기에서 처음 알게 됐다~~!

남편이 밭에간 사이에~~~나는 항상 화단에 물을 주고 개똥을 치우는데~~!

하루는 남편이 계속 화초에 물을 준뒤 ~~

화초들이 이상하게 죽기 시작했다~~!

 

화분을 엎어보니~~

흙에서 썩은 냄새가 났다~~!

 

나는 개나~화초나 ~농작물이나~~~그들이 목말라 하는지~~~물이 너무 많은지~

거름이 부족한지~~거름이 과다한지~~가축들이 영양이 부족한지~~

 

혹은~~가족들의 얼굴만 보아도~~비타민이 부족한지 칼슘과 무기질이 부족한지~~

담백질과 지방이 과다한지~~즉시 간파하여 식단을 짠다~~!

 

화초들도~~물을 싫어하는 식물과~~거름을 싫어하는 식물과~~비료를 많이 줘야 하는 식물과

물을 많이 먹는 식물과~~통풍이 필요한 식물과 ~해를 좋와하는 식물과`~~

음지를 좋와하는 식물이 있다~!그리고 물을 주는 양도 모두 다르다~~!

 

한마디로 가축이나 화초나 농작물을 망치는 이유는~~~!

그들의~~~ 언어를 듣지 못하기 때문이다~~!

 

6년전 남편의 고집대로 심어 놓은~~ 밭둑에 과실수는~~~!

올해~~매실이나 비파, 사과는 ,아예 열리지 않거나 띄엄 띄엄 열렸다~~!

 

어제 옛주인이 심어놓은~~염소장 울타리에서 앵두를 산새들이 먹어 치우기 전에~~따다가

설탕에 재고~~마당에 내가심은 매실과 텃밭에 남편이 심은 매실을 ~~매실액을 담으려 땄다~~!

내년에는 남편이 심어놓은 사과나무 두그루 중

한그루를 뽑아다가 마당에 심어야 겠다~~!

 

서울에서는 우리집 베란다 텃밭에서 사과가 400여개 정도  열려서~~200개만 남기고

솎아주던 기억이 난다~~!

 

과실은 꽂보다 더 아름답고 살속도 있고~~

봄에는 꽂과 가울에는 탐스럽고 예쁜 과일을 얻을 수 있어서 일거양득이다~~!

 

요즘~~마당에 심어놓은~~담벼락에 산딸기와 마당에 블루베리와 오디가 익기 시작하여~~~

쥬스에 갈아먹고~~남은 것은 과일이 없는 겨울을 위하여~~냉동시켜서 보관한다`~!

아침에 일어나서 병풍처럼 둘러친 안개낀 산과 바다와 나의 정원수를 둘러보면~~~!

행복이 별거냐~~~! 이만하면 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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