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속 베란다 텃밭일기(귀촌일기)398
2~3년 전부터~~!
우리집은~~ 6년전 귀촌 첫 해 처럼~~~풍성한 수확을 얻지 못하고~~!
농작물 수확이 갑자기 변변치 못해졌다~~!
감자는 종자값도 안나오고~~고구마는 작고 굼뱅이가 먹고~~양파는 탁구공만큼 줄었으며~~
귀촌 초기에는~~~농작물이 풍작을 이루어서~~
매번 이웃집도 나눠주던 것을 ~~~
요즘은~~겨울철이면 우리 먹을것도 떨어져서 양파를 읍내 마트에서 사먹게 되었다~~!
해년마다 고추농사가 잘되어서 30근~40근씩 걷우던 고추는~~
김장고추가루, 고추장꺼리~아들 집에도 보내주고 ~남은 것은 형제간에게도 보냈는데~~
년 2년째~~탄저병으로 우리 김장고추까지 사먹게 되었다~~!
초보 4년간은~~잘짓던 농사가 벼란간 망친 이유를 ~~!
곰곰히 생각해 보니~~!
서울집 임대 때문에~~2년간 나는 농사에서 손을 거의 떼고~~
한달이면 절반을 서울서 살다보니~~
남편은 평소에 자기 주장대로 농사를 지었는데`~~!
모두 망치고 썩히고 평소에 수확의 20%도
나오지 않게된 것이다~~!
그래서 올해는~~내가 자주 밭에 나가서 비료를 줄 시기와~~씨앗을 뿌릴 시기와~~물이 부족한지
자주 식물의 상태를 점검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틀전에 양파를 캤는데~~!
귀촌 첫해처럼~~올해는~~굵고 성공적인 양파가 나왔다~~!
어른 주먹만큼 큰 올해 양파와~~작년에 망친 탁구공 크기의 양파는~~
엄청난 양의 차이가 나는법이다~~!
왜? 남편이 짓는 농사는 망치고 ~~내가짓는 농사는 풍년일까?
그 비밀을 ~~~나는 며칠전에 정원에 화초에 물주기에서 처음 알게 됐다~~!
남편이 밭에간 사이에~~~나는 항상 화단에 물을 주고 개똥을 치우는데~~!
하루는 남편이 계속 화초에 물을 준뒤 ~~
화초들이 이상하게 죽기 시작했다~~!
화분을 엎어보니~~
흙에서 썩은 냄새가 났다~~!
나는 개나~화초나 ~농작물이나~~~그들이 목말라 하는지~~~물이 너무 많은지~
거름이 부족한지~~거름이 과다한지~~가축들이 영양이 부족한지~~
혹은~~가족들의 얼굴만 보아도~~비타민이 부족한지 칼슘과 무기질이 부족한지~~
담백질과 지방이 과다한지~~즉시 간파하여 식단을 짠다~~!
화초들도~~물을 싫어하는 식물과~~거름을 싫어하는 식물과~~비료를 많이 줘야 하는 식물과
물을 많이 먹는 식물과~~통풍이 필요한 식물과 ~해를 좋와하는 식물과`~~
음지를 좋와하는 식물이 있다~!그리고 물을 주는 양도 모두 다르다~~!
한마디로 가축이나 화초나 농작물을 망치는 이유는~~~!
그들의~~~ 언어를 듣지 못하기 때문이다~~!
6년전 남편의 고집대로 심어 놓은~~ 밭둑에 과실수는~~~!
올해~~매실이나 비파, 사과는 ,아예 열리지 않거나 띄엄 띄엄 열렸다~~!
어제 옛주인이 심어놓은~~염소장 울타리에서 앵두를 산새들이 먹어 치우기 전에~~따다가
설탕에 재고~~마당에 내가심은 매실과 텃밭에 남편이 심은 매실을 ~~매실액을 담으려 땄다~~!
내년에는 남편이 심어놓은 사과나무 두그루 중
한그루를 뽑아다가 마당에 심어야 겠다~~!
서울에서는 우리집 베란다 텃밭에서 사과가 400여개 정도 열려서~~200개만 남기고
솎아주던 기억이 난다~~!
과실은 꽂보다 더 아름답고 살속도 있고~~
봄에는 꽂과 가울에는 탐스럽고 예쁜 과일을 얻을 수 있어서 일거양득이다~~!
요즘~~마당에 심어놓은~~담벼락에 산딸기와 마당에 블루베리와 오디가 익기 시작하여~~~
쥬스에 갈아먹고~~남은 것은 과일이 없는 겨울을 위하여~~냉동시켜서 보관한다`~!
아침에 일어나서 병풍처럼 둘러친 안개낀 산과 바다와 나의 정원수를 둘러보면~~~!
행복이 별거냐~~~! 이만하면 족하다~~!
도심속 베란다 텃밭일기 (귀촌일기) 441 (0) | 2021.05.25 |
---|---|
도심속 베란다 텃밭일기 (귀촌일기) 440 (0) | 2021.05.23 |
도심속 베란다 텃밭일기(귀촌일기)438 (0) | 2021.05.10 |
도심속 베란다 텃밭일기(귀촌일기)419 (0) | 2021.03.03 |
도심속 베란다 텃밭일기(귀촌일기)399 (0) | 2020.06.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