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정부에서 하지 못했던 것을 ~~문재인 정부에서~~다시 끄집어 재조명하며 새로운 평가를 하는 사건 중에는~~~! 1. 광주5.18 항쟁 발포자 재조명과~2. 6.25 당시 한국을 도왔던 세계 각국 참전 용사들에게~한국 정부가 코로나19 마스크 보낸 사건~~! 3. 그리고 오늘 ~~! 민주화 열사들의 부모에게 훈장을 수여한 것은~~! 이시대에서 함께 민주화를 위하여 외치다가 감옥에 투옥되어 본적이 없는 사람은 ~~불가능한 감동적인 일들 이였다~~! 참으로 잘한 일이다~~!
33주년 6·10항쟁 기념식서 민주열사 부모에 '훈장'
故 전태일·이한열·박종철 부모 등 19명 훈·포상
文대통령 "오늘날 민주주의까지 많은 헌신과 희생"
민주운동 뒷받침에 감사…'반드시 보답' 약속 이행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남영동 민주인권기념관에서 열린 제33주년 6·10민주항쟁 기념식에 참석해 故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 배은심 여사의 가슴에 국민훈장모란장을 달아주고 있다. 2020.06.10.since1999@newsis.com[서울=뉴시스] 김태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33주년 6·10민주항쟁 기념식에서 민주열사 부모들에게 훈장을 직접 수여하며 특별한 공로를 기렸다. 민주화를 위해 싸우다 먼저 세상을 떠난 자식들로 인해 부모들의 가슴에 맺혔던 오랜 한(恨)을 훈장으로 보답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옛 치안본부 남영동 대공분실(현 민주인권기념관 예정지) 앞에서 거행된 제33주년 6·10민주항쟁기념식에서 19명의 민주화 유공자에게 국민훈장과 포장, 대통령 표창을 수여했다.
그중 전태일 열사의 모친 고(故) 이소선 여사와 이한열 열사의 모친 배은심 여사, 박종철 열사의 부친 고 박정기 옹(翁) 등 3명에게는 자식들의 생전 민주화 운동의 공을 기리는 차원에서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여했다.
고 조영래 변호사 등 9명의 고인에게도 반독재 투쟁, 종교탄압 등에 맞서 평생을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한 공로로 '사후 훈장' 성격의 모란장을 수여했다.
인혁당 사건을 공론화 한 조지 오글 미국연합감리교회 목사와 고 제임스 시노트 전 메리놀외방선교회 신부에게는 국민포장을, 이순항 3·15의거기념사업회 고문 등 5명에게는 대통령 표창을 각각 수여했다.
국민훈장은 정치·경제·사회·교육·학술분야에 공을 세워 국민의 복지향상과 국가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하는 훈장이다. 등급에 따라 ▲무궁화훈장(1등급)▲모란장(2등급)▲동백장(3등급) ▲목련장(4등급) ▲석류장(5등급) 총 5개로 나뉜다.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남영동 민주인권기념관에서 열린 제33주년 6·10민주항쟁 기념식에 참석해 故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 배은심 여사에게 국민훈장모란장을 수여한 후 박수를 치고 있다. 2020.06.10.since1999@newsis.com국민포장은 국민훈장보다 아래에 해당하는 훈격으로 공익시설에 다액의 재산을 기부했거나 국민 복리증진에 기여한 사람에게 수여한다. 국민훈장과 달리 별도의 등급은 없다.
문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오늘 우리는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들께 훈·포장을 수여했다"며 대상자의 이름과 업적을 하나하나 소개했다.
직접 호명한 14명의 이름 가운데에는 고 이소선 여사와 고 박정기 옹, 그리고 여전히 활동 중인 배은심 여사 등 87년 체제의 탄생에 영향을 준 민주열사 부모들의 이름도 있었다.
이들의 이름 앞에는 각각 "전태일 열사를 가슴에 담고 노동자의 권익을 위해 평생을 다하신", "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 회장으로 오랫동안 활동하신 고 박종철 열사의 아버님", "아직도 민주주의의 현장에서 우리와 함께 계신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우리의 민주주의가 이만큼 오기까지, 많은 헌신과 희생이 있었다"며 "한 분 한 분, 훈·포장 하나로 결코 다 말할 수 없는 훌륭한 분들"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남영동 민주인권기념관에서 열린 제33주년 6·10민주항쟁 기념식에서 故 박종철 열사가 고문을 당했던 509호 고문실 창문에 장미꽃이 걸려져 있다. 2020.06.10.since1999@newsis.com이날 기념식은 '꽃이 피었다'는 행사 슬로건에서 보듯,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했던 열사들과 그들이 민주화 운동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 해준 부모들 덕분에 오늘날 '민주주의의 꽃'을 피울 수 있었다는 주제 의식이 행사 전체를 관통했다.
문 대통령이 기념사 서두에 "6·10민주항쟁의 그날, 온 국민이 함께 민주주의라는 이름의 나무를 광장에 심었다"며 "노동자들이 평등과 단결이라는 햇빛을, 시민들은 공감과 참여라는 햇빛을 나무에 비춰줬다"고 표현한 것도 맥락을 같이 한다.
엄혹했던 군부독재 시절 전태일·이한열·박종철 열사의 부모들이 있었기에 6·10민주항쟁이 있을 수 있었고, 그것을 보고 자란 세대들이 촛불혁명의 주인공이 될 수 있었다는 것이다.
3년 전 취임 직후 30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던 문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 신분으로 기념식을 다시 찾은 이유도 민주열사를 길러낸 훌륭한 부모들에 대한 감사함을 늦게나마 훈·포장으로 보답하는 의미도 담겨 있었다.
그 이면에는 가능하다면 훈·포장을 통해서라도 자식을 먼저 떠나 보낸 부모들의 마음 속 깊은 한(恨)을 풀어드리고 싶다는 뜻도 함께 담겼던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기회가 될 때마다 "모든 희생과 헌신에 국가가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민주인권기념관에서 열린 제33주년 6.10 민주항쟁 기념식을 마친 후 509호 조사실에 마련된 박종철 열사 영정에 묵념하고 있다. 2020.06.10. since1999@newsis.com배은심 여사는 2018년 1월 6·10민주항쟁을 그린 영화 '1987' 단체 관람에 문 대통령의 초청을 받고 영화관까지 왔다가, 아들 이한열 열사를 먼저 떠나 보낸 당시의 트라우마가 재현될 것을 걱정해 단체 관람을 사양한 바 있다.
이날 12명의 국민훈장 모란장 친수 대상자 속에는 '전태일 평전'을 집필하는 등 대표적 인권변호사로 널리 알려진 고 조영래 변호사의 이름도 올랐다.
문 대통령은 고인이 자신의 사법연수원 동기로 각별한 인연이 있었다는 사실을 자서전 '운명(2011)'에 비교적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저서에서 "작고한 조영래 변호사도 연수원 동기였다. 한참 선배였는데, '서울대생 내란 음모사건'으로 사법연수원에서 제명됐다가 우리 (기수) 때 복적이 이뤄져 연수원을 함께 다녔다"고 술회했다.
또 "1984년과 1985년 울산 온산공단에서 다수의 주민들에게 온산병으로 불린 공해병이 발생했을 때 그의 연락을 받고 함께 역학조사를 벌였다"며 "온산병은 그의 노력으로 사회 이슈화되기에 이르렀다"고도 떠올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kyustar@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미국, 이번엔 북한 아킬레스건 ‘인권’ 문제 건드렸다…강경 ‘선회’ 조짐? (0) | 2020.06.11 |
---|---|
"입 속에 목캔디 있다"…김부겸 '배수진' 질문에 손사래 친 이낙연 (0) | 2020.06.10 |
"렘데시비르 50배 효과"…국산 코로나19 치료제 기술이전 (0) | 2020.06.10 |
文대통령 향한 조슈아 웡의 호소…“인권 변호사 출신 대통령 있는 한국, 홍콩 편에 서야”? (0) | 2020.06.09 |
국내 신용카드 정보 90만건, 해외 암시장서 떠돌아다녔다? (0) | 2020.06.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