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속 베란다 텃밭일기( 귀촌일기) 444
오늘은! 이른 아침부터 구름이 끼어 있었지만~~일기예보를 보니 ~~~!
이 지역엔 비가 오지 않는다고 하여~~~온가족이 집옆 텃밭에 나가 양파를 뽑기
시작했다~~!
양파는 비에 젖으면 썩기 때문에 맑은날에 뽑아서~~밭두덕에 말렸다가 ~~
해지기 전에 걷우어야 한다~~!
그동안 양파농사를 ~~한해도 빠지지 않고 지었지만~~
귀촌 7년 중에 ~~올해가 가장 양파가 굵고 잘 되어 흐믓했다~~~~!
양파를 뽑으면서~~하나님! 감사합니다! 라고 기도했다~~~!
양파 뽑아서 밭에 말리는 사이에~~~
들깨밭을 가리고 있는 ~귀촌하던 7년전에 묘목을 심은 매실나무를 ~~
밭에 그늘을 지우는~~긴 매실나무 가지들을 잘라내고~~올해 매실 엑기스를 유리항아리로 가득 담그었다~~!
매실나무 가지를 자르다 가지 사이에~~~ 덜딴 매실이 있어서~~
한바가지 정도 따서~~
매실 항아리에 더 부어 주었다~~!
양파를 밭에 널어두고~~집에와서~~점심 식사 후에~~~정원에 활짝 핀 장미와 수국과 석류꽂을 잘라서 ~~강대상위에 꼿고~~~낮예배를 드린후~~!
창고에는 이미 개사료 10포와 ~~유기질 비료 12포와 마늘 뽑은것을 매달아 두었고~~
다른 창고에는~~! 30포 퇴비와 우리집에 늑대개 레드보이가 잠자는 곳이다~~!
양파를 저장할 곳을 물색하다 보니~~~
얼마전에 뒷마당에 채양을 치고 담을 쌓은`~~ 마른 공간이 생각나서~~~!
남편과 나는 ~~뒷마당 담밑에~~!비젖지 않는 공간에 양파를 매달아 놓을
자리를 남은 목재로 ~얼키설키 시렁을 만들어서
공기 잘통하도록 양파걸이를 만들었다~~!
솔직히 70년된 농가주택은 퇴락하여 ~~~집이라고 보기엔 너무 어설프지만~~!
나름대로 실속이 있는 집이다~~!
뒷마당은 ~~내가 쌓은 3m높은 돌담사이에 ~~집이 움푹 주저 않아서 태풍이 오거나~~바람이 쎌땐 ~~아늑하고 밖에서 소음이 들리지 않아서~~이장의 방송소리를 놓치기 쉽지만~~!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따뜻하다~~!
앞마당은~~ 앞집보다 지대가 높아서~~~내가 쌓은 높은 4면의 돌담 안에서~~
태풍이 불어도 ~~나무나 화분들이 이젠 넘어지지 않는다~~!
한마디로 `~~볼품은 없지만~~실속있는 요새인 셈이다~~!
더욱이 우리집은! 집안에 관정수가 있어서~~~!
수도세가 따로 나오지 않고~~~밭에나 정원에 충분한 물을 주고~~ 맑고 시원한 물은 항상 공짜로 맛있어서~~~생수를 살 필요가 없다~!
새로 건축할 집은~~~!
제일 먼저 하나님의 성전이다~~~!
나는 어린시절부터 ~그 도시에서 가장 웅장하고 크고
좋은 집에서만 살아 왔다~~!
이 지역에서 ~~~내맘에든 건축물은 본적이 없다~~~!
하나님의 그 곳은 ~~!
최고자재를 사용하여 ~~석물로 지을것이며~
우리 생활공간은~~! 성전보다는 겸손하게 지어서~~
종의 모습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할 것이다`~!
그래서 오래된 농가주택을 ~~리모델링 할 때는~~~!
천정의 아름다운 대들보는 ! 그대로 둘것이다~~!
그래서 지금 낡은집을 돈드려서 보수하거나~~~
수리하지 않고
그대로 사는 이유는~~!
이집은 ! 천정 나무 통기둥으로 만들어진 대들보와 서까래 와 관정수 외엔~~
내맘에 든것은 하나도 없다~~!
그나마 내가 어설픈 솜씨로~~ 내가 어린시절 살던 집처럼~~~
연못과 분수와 벽난로를 만들었고 `~농가마루를 뜯어내고 거실을 만들어서~~
장식장과~~서제와 컴퓨터와 대형TV를 놓을 공간을 벽난로 위에 만들었다~~!
새벽 기도시간마다`~~!
나는 내가 구상한 성전속에 놓을 조각작품을 구상하고~~~
건축을 설계한다~~!
그래서 나는 이곳에서 집수리도 하지 않고~~
트랙터 같은 고가의 농기구도 사지 않는다~~~!
우리인생이 하나님이 부르시면~~!
호미자루 던져두고 올라가야할 인생인데~~~!
땀흘리며 괭이질 하다가~~~세상이 아쉬워서~~~뒤돌아볼 물건이 많으면
롯의 부인처럼 돌기둥이 되기 쉽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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