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 ) 나와 내딸과 쟈스민차~~~~~~!
2024년 3월14일 by sungodcross
3살짜리 내딸에게~~아가야! 자라서~~~
언제쯤~~~엄마와 친구되어 커피를 마실수 있을래?
20대 내딸은~~외무고시 공부에~~~머그잔에 커피를 독약처럼 마시며~~~
밤을 꼴딱 지세웠다~~~~~!
따뜻한 햇살이 들어오는 어느날~~~!
나의 오랜친구 호두나무 수동 파쇄기에~~~원두가 춤추며
아우성치며 진한 커피향이 부서질 때~~~!
우린 친구처럼~~~~!
그 향기를 공유하며~~~너그러워졌다~~~~!
칠순이 넘은 노인에게~~~이제 커피는 독이 되어~~~!
뼈를 삭이고~~~치아를 녹아내리게 되어~~~!
어느날 부턴가~~~~!
쟈스민 향기가 가득한 농가의 거실에 앉아~~~!
내딸의 사랑담긴~~~따스한 쟈스민 향기로 아침을 여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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