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 ) 모리아산 의 기도
그 산으로 올라가며~~
여려겹의 닫힌 마음 풀어지고
촉촉한 풀냄새 ~
깨어지고 부딫치는 상채기~~
신은~~발자국소리 들으신다~~!
신께 드리는 번제는~~~!
성전 꼭대기 철탑에 걸린
십자가처럼~~두팔 벌린 여자~~!
피도 없고~~움직임도 없는~
제트 기류가 흐르고 ~
광활한 우주에 ~~실존의 허무함~~!
불끈 쥔 주먹은~~!
허공을 깬다~~!
그것은~! 기와지붕 끝에서 시작된
우주와 물체가 예민하게 만나는~~!
광활함으로 연결된~~~공간의 접합~~!
그것은! 죽은자처럼 경직되어~~!
물체 밖의 여백의 공간을~~
스카이라인처럼 함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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