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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속~~베란다 텃밭일기 (귀촌일기) 509

도심속 베란다 텃밭일기

by sungodcross1 2022. 9. 13.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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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속~~베란다 텃밭일기 (귀촌일기) 509





요즘~~세계적 고물가로~~신음한는데~~!

우리나라도 예외 없이~~라면 값도 오르고 ~배추값도 올라서~~

라면에 김치 넣어 먹는 것도~~쉽지 않게 되었다는 보도를 보았다



다행히~우리 집은! 직접 키운 배추로 김장하고~~남은 것은 노지에 그냥 심겨 두었다가~~



다음해~~ 봄에 뽑아~~봄 김장을 한번 더하여서~여름철 배추값 오를 때를 대비하여~~



해년마다 다음 해 김장할 때까지 ~~우리집 김치냉장고에 김치가 끝나질 않아서~~

김치찌개,김치만두, 김치쇠고기 전골 ,김치잡채,김치 부침개를 만들어 먹곤한다~참으로~~농사의 기쁨은! 이런 사소한 곳에 있다



올 봄부터~~~부지런히 과실수들이 ~

앞 마당과 밭 주변에서 ~~열리기 시작했다~~~!



그것들은~~9년 전~내가 귀촌할 때~~ 미리 계획된 ~프로그램들 중 하나였다~~!



내가 서울 단독주택을 42년 전에 구입할 때~~~! 나는 앞마당에~가이스가 , 모과나무,호두나무묘목,감나무묘목,대추나무,앵두나무,자두묘목,사과나무를 심었다~~!



그 결과~~수목들은 어린 자식들과 함께 42년을 함께 자라서~~~이제 아이들도~~ 수목들도~호두를 한자루씩 따는~~중년이 되었다~~!



내가 ~~ 8년전 ~~귀촌해서 제일 먼저 한 일도~~!

역시~~~과실수를 심는 것이었다~~!



봄엔~~앵두,매실,오디,블루베리,산딸기 등을 수확하고~~

여름엔~~살구,무화과,수박,토마토,자두,무화과,키위,포도,옥수수를 딴다~!



요즘 같은 가을엔~~~!뭐니뭐니 해도~단감,홍시감,대추,토마토,수박,유자,호두를 따게 된다~~~!



수박은~~여름에 따 먹던 수박씨를~~ 밭에 다시 심으면~~~!

이곳은 남쪽 끝이라서~~2모작을 하여~추석과 서리 올 때까지~~밭에서 줄기차게 늦가을까지 ~~수박과 토마토를 따게 된다~~~!



이외에도~~고구마나 감자도 캔다~~!

이런 것들은~!

모두 우리 가족의 풍성한 ~~~무공해 간식꺼리이다



나는 귀촌한 사람들에게~~~! 혹은 도시에 조그만 마당을 가진 사람들에게~~~과실수를 심으라고 ~~권한다~~!



과실수는 봄엔~~꽃도 보고~~ 여름이나 가을엔 열매도 맺는데~일거양득인데다~~~~~~꽃보다 열매가 더 아름답다~~~!



나는 어린 시절 ~~남의 집 담 너머에서 ~~집은 작고 소박하지만~~앵두나 감나무가 열린 걸 보면~! 너무 부러웠다~~!



1920년 생이신 아버지께서는 ~~생전에~큰 정원에 과실수를 심지 않으시고~~분수를 파고 잉어를 키우시며~~

어머니께서 봉숭아나 코스모스를 심으시면 정원사가 와서 전지를 할 때~~~~!



아버지께서는~~어머니가 심어 놓으신 봉숭아나 코스모스를 ~~풀이라고 뽑아 버리라고 하셨다~~!



어머니께서는 ~~봉숭아를 심으시고 어린 시절 우리 손가락에 물을 들여 주시곤 하셨다~~!



아버지께서 돌아가시자~~!

어머니께서는 즉시 아버지께서 즐거워 하시던~~사냥개와 온실과 연못를 메워 버리시고~~감나무와 석류나무를 심으셨다~~~



나는 친정갈 때마다 ~어머니께서 없애 버린 ~온실과 연못과 분수가~~늘 섭섭했다~



나는 결혼후~~항상~~우리 집에 작은 연못이지만~~아버지께서 키우시던 정원수와 분수와~어머니께서 좋아히시던~~과실수와 채송화와 수선화와 풀꽃들을 함께 키운다~~!



나는 절반은~~아버지의 큰 스케일과~~

절반은~~ 어머니의 섬세하고 외갓집 농가주택의 소박한 속성을~나는 동시에~~ 공유하고 있는지 모른다~~!



나는 서울가면~~ 서울이 좋고~~~!

귀촌집 오면 ~~귀촌집이 좋다~~!

​​




70년전~~전주인이 밭에 경계선에 심어 놓은 ~단감나무에서 딴 것~~!




99세 친정어머니께서 좋아하신 소박한 풀꽃~~~수선화!



아직도 열댓개 수박들이~~따주기를 기다리며 밭에서 ~~뒹굴고 있다~~!


아버지께서 좋아하신 가이스가~몇년 전~양재동 꽃시장에서~울타리 용으로 파는 조그만 묘목을 공짜로 얻어다가~~수형을 직접 만들었다~~!


소나무도 아버지 취향이다~~이번 추석에 솔잎을 많이 쥐어 뜯어~떡할 때 깔아서~~모양이 머리빗지 않는 여인같다~~!


아마~~소나무 나이가 15년에서 20년 된 듯~~~!


귀촌할 때~~서울서 가져 온~조그만 수선화 화분를 마당에 심었는데~~이렇게 번질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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