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 ) " 나 여기 있소!" 돼지감자꽃을 ~~보셨나요?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넓지 않은 비좁은 정원에서
호두도 따고 사과도 따고 감도 따고~~~~!
2층 넓은 베란다에서는~이것저것 야채를 심어서 아침에 일어나 소쿠리 들고 베란다에 나가면~~ !
시골 텃밭처럼 소쿠리 가득 쌈채소를 뜯어서 ~~!
소박한~~아침식사를 차렸다~~!
42살 된 ~~정든 서울집을 버려두고~~!
9년 전 완도로 귀촌할 때~~!
서울집에서 키우던 ~돼지감자 뿌리 몇개를 2300평 ~~
완도땅의 외진 구석지에 내팽개치듯 묻었다~~!
잊고 살았는데~~~~!
그 녀석은! 가을만 되면!초록색 숲에서~!
노랗게 꽃을 피우며~~
" 나 여기 있소! 라고 자신을 알린다~~!
올해도~~~ 산기도하러 올라가는 길목에~~~!
어김없이~~노란 모가지를 쳐들고~~!
"나 여기 있소!" 라고 말한다~~!
https://youtube.com/shorts/Q86uHhScOvE?si=u4WSKR1cs8HT3fq5
돼지감자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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